2024-04-18 23:17 (목)
인제대, 도내 첫 등록금 감면 신호탄 울리나
인제대, 도내 첫 등록금 감면 신호탄 울리나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6.17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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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총학생회와 논의

특별 장학금 지급 등 고려

교육부 “구체적 검토할 것”

인제대학교가 1학기 강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학습권이 침해됐다는 학생회 측의 주장과 관련해 등록금 감면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인제대학교는 1학기가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께 총학생회와 등록금 감면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대학 측은 등록금 감면 또는 특별 장학금 지급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제대를 비롯한 도내 대학들이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대체했다. 인제대는 의과 대학 등 실습이 필요한 일부 학과만 제한적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했다.

인제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달 4일 학내에 ‘대학본부는 1만 인제인의 생활권ㆍ학습권을 보장하라’란 제목의 대자보를 걸고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해왔다.

대자보에서 총학은 “비대면 수업 시작 후 대학본부의 보수적인 운영에 학생들의 생활권과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대학본부는 학생들이 받은 피해를 보상해라”고 주장했다.

이외 경남대, 창원대, 경상대 등 경남지역 타 주요 대학들도 해당 건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도 대학등록금 반환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총리의 취지에 맞춰 구체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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