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02 (토)
주택가서 새끼고양이 다리 잘린 채 발견
주택가서 새끼고양이 다리 잘린 채 발견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6.17 0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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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집 앞에 두고 가…경찰 수사 착수

보호협회 “고의로 가위 이용해 절단”

마산 주택가에서 고의로 절단한 것으로 추정되는 새끼고양이 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한 주택 앞에서 잘린 고양이 발이 여러 개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고자는 지난 13일 오전 5시께 자택 입구에 둔 길고양이 밥그릇 근처에서 잘린 새끼고양이 앞다리 1개를 발견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5시 18분께에도 집 입구 근처에서 같은 새끼고양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뒷다리 1개를 찾았다.

신고자는 평소 보살피던 어미 고양이가 한 달 전 낳은 새끼고양이 1마리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웃에서도 고양이 다리가 발견됐지만 쓰레기통에 버려 찾지 못했다.

창원길고양이보호협회 등은 “가위를 이용해 고의로 고양이 다리를 자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경찰은 캣맘(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을 위협하고자 범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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