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 따라
구매 계약 2대 납품 절차 멈춰
구매 계약 2대 납품 절차 멈춰
고성군이 다음 달 1일 시행을 예고한 고성읍 순환버스 운행이 대우버스 울산공장 폐쇄로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은 버스를 납품할 자일대우 버스상용차(옛 대우버스) 울산공장의 직장 폐쇄로 다음 달 1일에 시행 예정인 고성읍 순환버스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일대우버스는 군이 구매 계약한 버스 2대의 차량 제작을 90% 완료돼 지난 12일까지 납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버스 판매 감소와 실적 악화 등의 이유로 울산 공장을 폐쇄하면서 납품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읍 순환버스 운행을 위해 회사와 공장 측에 버스 납품 촉구 공문 발송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울산 공장 폐쇄로 자동차 생산 공정 전체가 가동 중단돼 군의 납품 촉구 사항이 받아지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버스 제작업체의 사정으로 다음 달 1일 시행 예정인 순환버스 운행 일정을 맞추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자일대우버스 울산공장은 가동은 하지 않지만 회사 측으로 하여금 우리 군의 실정을 설명해 조속히 버스가 군에 납품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읍 순환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3월에 택시업계와 상생협력 협약서를 체결했고 5월에 민간위탁 사업자까지 선정해 6월에 한정면허까지 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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