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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대박’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 ‘대박’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06.17 0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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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4천300만원 판매실적 달성

한우ㆍ마늘 등 판매액 크게 증가

판매상품 다양화 효과 ‘톡톡’
지난 12~14일 열린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에서 장충남 남해군수가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2~14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한 보물섬 남해 농특산물 판매행사에서 총 2억 4천300만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물섬 마늘&한우축제를 대체해 개최한 농특산물 판매행사에서 산지마늘 장터를 운영한 결과 마늘 판매량 총 41t, 판매액 1억 2천2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됐던 보물섬 마늘&한우축제에서 판매한 마늘 50t, 2억 원의 판매성과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실적이지만, 4억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삭감된 축제예산, 코로나19 영향과 3일 동안 내린 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유배문학관으로 변경된 행사 장소 등을 감안하면 남해마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택배 발송 건수는 1천354건으로 지난해 300건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행사기간 한우판매는 7천만 원을 기록했다. 한우 역시 2019년 보물섬 마늘&한우축제 판매액인 9천500만 원에 비해 판매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한우숯불구이장터를 운영하지 않고 순수 판매에만 그친 점을 생각하면 남해한우 역시 이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마늘과 한우 외 남해특산물의 경우 지난해 3천300만 원보다 크게 증가한 판매성과를 달성했다. 기타 특산물의 경우 5천100만 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이는 농어민과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판매상품을 다양화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남해지역 화폐 ‘화전(花錢)’ 할인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남해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공적인 판매실적을 보이며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화전은 지난해보다 3천만 원이 증가한 5천500만 원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전체적인 판매실적은 지난해 축제와 비교하면 다소 감소했지만, 적은 예산과 코로나19, 날씨, 장소변경 등의 상황을 감안하면 남해특산물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 축제는 더욱 착실히 준비해 남해마늘과 한우의 명성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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