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02 (목)
다이버 구조하다 순직한 해경 LG의인상
다이버 구조하다 순직한 해경 LG의인상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6.16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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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정신 함께 기억하자”

통영 해상 동굴에 고립된 다이버 2명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정호종 경장(34)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정 경장을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고 정호종 경장은 지난 6일 경남 통영시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다이버 2명이 기상악화로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순직했다.

정호정 경장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9시간 넘게 입수하다 심한 탈수 증세를 보였으며, 다음날 너울성 파도에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정 경장이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던 다이버 2명과 동료 대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자 바다로 뛰어든 정 경장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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