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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손상의 원인과 회복 방법 알아보기
모발 손상의 원인과 회복 방법 알아보기
  • 경남매일
  • 승인 2020.06.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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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남 대한민국산업현장 교수

모발은 촉각이나 통각을 전달하고 외부의 화학적,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하나의 기관이다. 모발은 사람 신체에서 자라는 모든 털을 일컫지만 여기서는 두발에 한정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모발의 역할은 크게 기능 측면과 미용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기능 측면은 외부의 추위, 더위, 직사광선 등으로부터 인체의 중요한 기관인 두피와 두뇌를 보호하며,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이 가해질 때 그 충격을 흡수하여 손상을 최소화하기도 한다.

그러면 모발은 왜 손상이 되고 어떻게 관리하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원인과 회복 방법을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모발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염색이나 탈색, 퍼머넌트 웨이브와 같은 화학적 처리가 주가 되고 있으나 그 요인은 다양하다. 크게 나누어 보면 물리적인 요인과 화학적인 요인, 생리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리적인 요인은 먼저 열에 의한 손상이다. 건강한 모발은 보통 10~15%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뜨겁고 건조한 열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모발의 수분이 점차 증발하게 되어 건조해진다.

다음은 마찰에 의한 손상이다. 마찰은 일상적으로 빈번하게 행해지는 샴푸나 타월드라이, 브러싱 등에 의해 혹은 모발끼리의 마찰에 의해 상당한 자극을 받게 된다.

또 다른 물리적인 요인으로는 미용 시술 도구에 의한 손상을 들 수 있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가위 날에 의해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화학적인 요인에 의해 모발이 손상되는 경우는 펌이나 염색, 탈색 등에 의한 손상이 대표적이다. 모발에 약제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모발뿐 아니라 두피에도 자극을 주게 된다. 또한 단기간에 반복해서 시술한 염색이나 탈색은 모발을 급격하게 손상시키는 요인이 된다.

생리적인 요인은 인체 내부적인 문제로 호르몬의 불균형이라든지 영양의 불균형,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모발의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 또 과도한 다이어트나 편식으로 인한 단백질과 철분 부족으로 모발에 영양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건강하게 자랄 수 없게 되므로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에서도 그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환경에 의한 손상은 강한 자외선과 적외선, 건조한 날씨와 바람, 먼지, 각종 공해물질 등에 의한 것이다.

이처럼 모발 손상 요인은 다양하다. 그만큼 우리는 항상 모발 손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모발은 자기 회복력이 없다. 그러므로 건강한 모발일 때 손상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은 아름다운 헤어스타일 연출이 필요하므로 관리를 더욱 잘 해야 한다. 한편 손상된 모발은 더 이상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외부로부터 트리트먼트 제품 또는 클리닉 제품으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분은 모피질 중에 혼합되어 모발에 윤기가 나게 하고, 모발의 움직임에 부드러운 유연성을 준다. 또한 그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손상모를 커트한 후 관리하면 손상된 모발의 회복이 빠르다. 모발이 손상되면 모발 끝이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더 이상 갈라지지 않도록 손상 부분을 잘라주는 것을 클리핑 한다고 한다. 이 클리핑을 하는 방법은 손상된 모발을 일정량 얇게 잡고 비틀어 꼬게 되면 갈라진 모발 끝부분이 뻗치게 되는데 가위로 이 부분만을 잘라내면 모발이 더 이상 갈라지지 않는다. 손상된 모발 관리는 화학적인 시술이 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히려 손상을 가중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모발 전문 관리사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건강한 머릿결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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