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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깊이 있는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길
김해시, 깊이 있는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06.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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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 18개 시ㆍ군 중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김해시(8천783명), 양산시(2천120명), 진주시(1천34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시의 경우 경남에서는 단연 독보적 1위를 차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14위를 차지해 눈에 띄는 인구 증가량을 보였다. 지난 4월 말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경남 인구는 336만 8천933명으로 1만 5천553명이 감소했다. 반면, 김해시 인구는 54만 2천929명으로 오히려 늘고 있다고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순유입 인구가 2017년부터 증가했다. 유출은 주로 20~24세에서 교육, 직업 등 이유로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으며, 25~29세는 2018년까지는 유출이 많았으나 지난해는 유입이 303명 더 많았다. 주요 이동 사유는 주택, 가족, 직업 등으로 지난해 전입 사유 중 주택이 47.7%, 가족 23.2%, 직업 18.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국 163개 지자체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김해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통, 일자리, 편의시설, 주거, 교육 등 정주여건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가 이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가 아닌, 동남권에서 가장 성공한 자족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말 그대로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김해시는 부산과 창원 등 광역시급 도시와 인접하면서도 `국제슬로시티`다. 앞으로도 김해시가 성장보다 성숙을, 속도 보다는 깊이를 채워가는 도시로 자리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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