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이용자 절반 줄어
창원시 시내버스 이용자 절반 줄어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6.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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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4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공급 축소ㆍ이동권 유지 딜레마

탄력 운행 시스템 강화 등 필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창원지역 내 시내버스 이용률이 급감했다.

창원시정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전상민 연구위원은 지난 1일 발간한 창원정책논단에서 ‘코로나19의 창원 시내버스 영향분석과 과제’를 통해 지난 3, 4월 창원 시내버스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3, 4월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했던 기간으로,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도 높게 실시되던 때이다. 이 기간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이상 다수 나왔다.

전 연구위원은 우선 시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해 시내버스 이용자 변화를 도출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시내버스 이용자는 337만 6천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자 715만 3천56명보다 47.2%가량 줄었다고 했다. 또한 4월에도 이용자가 421만 5천6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722만 8천579명과 비교하면 크게 못 미쳤다.

전 연구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유동 인구가 줄고 불특정 다수가 고밀도로 앉거나 서서 가야 하는 대중교통 특성상 시내버스 이용을 꺼리면서 이용자가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내버스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감차 등 공급축소가 필연적”이라며 “그렇지만 시민의 이동권을 유지해야 하는 정책 딜레마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연구위원은 “도시철도가 없어 시내버스가 창원시 유일한 교통수단인 점을 고려하면 바이러스 질환 등 재난 발생 때 일률적 감차에서 탈피해 이용수요에 기반한 시내버스 탄력 운행 시스템 도입, 이용자가 많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정기방역, 자동 손 소독기 설치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버스 정류소 안내기에 ‘혼잡’, ‘보통’, ‘여유’ 등 노선별 혼잡 정보를 알려 시민이 버스를 선택하는 방법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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