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9:46 (수)
“남부내륙철도 직선화는 꼭 필요해요”
“남부내륙철도 직선화는 꼭 필요해요”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6.11 00: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상의 경제연구포럼 개최

“창원 이용객 많은데 혜택 없어

경제성ㆍ효율성 측면서 바람직”
창원상공회의소가 지난 9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남부내륙철도 노선 직선화를 주제로 제18차 창원경제 연구포럼을 열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남부내륙철도 직선화의 당위성에 대해 힘을 싣기 위해 포럼을 개최했다. 창원상의는 지난 9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남부내률철도 노선 직선화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제18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포럼 첫 번째 발표는 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그는 “2018년 기준 경전선 고속철도 이용의 78%가 창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철도교통의 개선이 이뤄진다면 이용자 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철도교통 수요에도 불구하고 창원지역은 공급수준의 적정성과 속도 및 요금경쟁력 측면에서 어떠한 수혜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창원지역에도 SRT 유치를 통한 철도공급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남부내륙철도 직선화를 통한 운행효율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주)유신 이영진 전무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있어 현재의 안대로라면 기존 경전선과 겹쳐 KTX 운행횟수가 오히려 줄 수 있고, 경남의 중ㆍ동부지역과 수도권 간의 시간단축도 미흡해 경남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기대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며 “김천~합천~함안~고성~통영~거제를 잇는 이른바 남부내륙철도의 직선화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선화가 이뤄지면 ‘공사비 절감 및 운행시간 단축’, ‘고속철도 수혜인구 증가로 인한 경남 중ㆍ동부권 확대효과’, ‘일반철도의 여객 및 물류수송 수요 상승으로 철도시설 효율성 및 활용성 향상’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정재욱 창원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토론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윤기 마산YMCA 사무총장은 “지역 갈등으로 가지 않도록 두 지역이 동반성장 방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했다.

양재부 창원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은 “노선변화가 크지 않은 선에서 이용자가 많은 쪽으로 노선을 합리화해 경남전역에 철도 후생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모처럼 경남에서 이뤄지는 만큼, 사업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승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무개 2020-06-24 08:12:55
효율성 경제성 따지면 모든 기간산업을 대도시 가져가야지 뭐한다고 중소도시에 배치하나? 뭔 개떡같은 소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