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4인방 연내 복당은 힘들 듯
무소속 4인방 연내 복당은 힘들 듯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6.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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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위원장 “우선순위 치중” 반대

빨라야 올 말이나 내년 3월 예상

지난 4ㆍ15 총선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ㆍ김태호ㆍ윤상현ㆍ권성동 의원 ‘무소속 4인방’ 복당시기가 갈수록 꼬이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 이후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들의 복당 여부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또 조해진ㆍ장제원 의원 역시 앞장서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무소속 당선자들을 즉각 복당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동되면서 이들의 복당 시기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념ㆍ노선 재정립, 전국 조직 재정비 등 시급한 과제가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파급력이 큰 이들이(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당내에 들어와 김 위원장과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경우 마땅히 저지할 방법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복당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당내에서는 빨라야 올해 말이나, 내년 4월 비대위 체제 종료 직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또 일괄복당 또는 선별복당도 어려울 것으로 관측한다.

사태가 이처럼 흐르자 김태호(산청ㆍ함양ㆍ거창ㆍ합천) 의원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조기 복당에 큰 뜻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통합당 지도 체제가 정비된 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고 귀띔했다.

통합당 복당에 가장 걸림돌인 홍준표 의원은 전국 버스킹 투어를 떠나며 존재감을 키워나갈 구상이다. ‘페이스북 정치’ 등 직접 소통에 강한 면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홍 의원은 “6월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치 버스킹에 나서겠다”며 “제가 과연 국가를 운영할 자질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기회를 갖겠다”고 예고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4인방의 복당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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