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 이하 ‘진흥원’)은 10일 창원시 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황무현, 이하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에는 윤치원 원장과 황무현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은 협력사업 추진 방안 논의, 주요 업무 공유, 협약서 서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문화도시 창원을 위한 협력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시민 공감 형 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자원 및 정보 공유 △지역 문화도시 추진 주체 간의 협의체 구성 및 운영 △기타 문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총 4개 사항에 대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문화도시 창원을 위한 정책 발굴과 사업추진에 대한 제안과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진흥원 윤치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원만의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문화도시 창원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진흥원의 정보와 역량 제공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원센터 황무현 센터장은 “문화도시는 개인의 영역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것이며 진흥원과의 협력체계 속에서 창원만의 문화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협약식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은 “최근 문화도시 사업이 본래의 취지인 시민주도형,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이라는 관점이 다소 약해지고 국비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는데 공감하며 시민의 주체적 참여에 의한 도시의 문화비전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추진 역량을 지역 차원에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