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0:32 (목)
대우조선해양, LNG 관련 설비 풀라인업 구축
대우조선해양, LNG 관련 설비 풀라인업 구축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6.10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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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급 세계 최대 크기

2척 약 9천13억 원 수주
지난 5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LNG-Barge 건조 계약식에서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박형근 전무, 이성근 사장, 권오익 전무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지역 선주로부터 36만㎥급 LNG-Barge(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환적설비) 2척을 약 9천13억 원에 수주하면서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SU, LNG-FPSO 등 LNG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쇄빙LNG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등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제품들이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LNG-Barge는 해상에서 쇄빙LNG운반선으로부터 LNG를 받아 저장한 후 일반LNG운반선으로 하역하는 기능을 가진 설비로 해상에 떠있는 LNG터미널이다. 러시아 무르만스크와 캄차카 지역에 설치돼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게 될 이 설비는 북극해에서 생산된 LNG를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 훨씬 빠르게 공급할 수 있고, 운송하는 LNG운반선의 운영비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LNG관련 압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이번 수주는 안정적인 일감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Barge 2척, LNG-FSRU 1척, 셔틀탱커 2척, VLCC 1척 등 총 6척 약 14억3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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