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17 (목)
5월 전세계 선박 발주 57만CGT… 전월 대비 60%↓
5월 전세계 선박 발주 57만CGT… 전월 대비 60%↓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0.06.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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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클락슨리서치 조사

하반기 점유율 상승 전망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57만CGT(27척)로 나타난 가운데 발주량은 60%로 급감해 여전히 조선업종이 하향세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이 가운데 중국 27만CGT(13척, 47%), 한국 23만CGT(8척, 40%), 일본 5만CGT(2척, 9%) 순으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5월 전세계 발주량 57만CGT는 전월 141만CGT의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은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27만CGT(13척, 47%) 73%로 급감한 것은 이 가운데 23만CGT(10척, 85%)가 자국 발주 물량인데다 자국물량 조차도 전월 대비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평가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전량 유럽과 아시아 선사의 발주 선박을 수주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선전해 중국과 격차를 7%P로 줄였다.

올해 1~5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288만CGT(121척, 62%), 한국 90만CGT(32척, 19%), 일본 49만CGT(31척, 11%) 순으로 여전히 자국 물량을 앞세운 중국이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카타르와 대규모 LNG운반선 건조 도크 슬롯 예약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하반기에 카타르와 수주계약이 성사되고 러시아, 모잠비크 등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면 한국의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1~5월 누계 선박 발주량은 ‘18년 1천582만CGT → ’19년 1천217만CGT(23%↓) → ‘20년 469만CGT(61%↓)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는 급감상태를 보여준다.

선종별 발주 추이는 S-Max급 유조선과 A-Max급 유조선은 전년 대비 발주가 각각 18%(33만CGT → 39만CGT), 72%(29만CGT → 50만CGT) 각각 증가한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발주량은 감소했다.

5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4월 말 대비 122만CGT(2%↓) 감소한 7천225만CGT로. 한국(70만CGT, 3%↓), 일본(22만CGT, 2%↓), 중국(24만CGT, 1%↓) 소폭 감소추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일본 524만CGT(34%↓), 중국 373만CGT(12%↓), 한국은 151만CGT(7%↓)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천624만CGT(36%), 한국 2천22만CGT(28%), 일본 1천24만CGT(14%) 순위를 보였다.

국내조선소별 수주잔량은 삼성중공업 576만CGT로 1위, 현대중공업 454만CGT 2위, 대우조선해양은 389만CGT로 3위다.

국가별 선박 인도량은 한국 93만CGT(52%), 중국 51만CGT(29%), 일본 27만CGT(15%)로 한국이 월등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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