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5:06 (토)
지역의 역사 안은 원도심 부활 꿈꿔야
지역의 역사 안은 원도심 부활 꿈꿔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6.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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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들이 침체되는 원도심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진주시는 9일 원도심인 진주교~평안광장 구간의 활성화를 위한 명품거리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시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700m 구간은 노후한 공공시설물로 미관이 훼손돼 있고 단조롭고 연속성 없는 조경공간으로 침체돼 있다. 시는 지난 2월 디자인 용역에 착수,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 거리에 진주성∼진주대첩광장∼지하상가∼중앙시장을 잇는 진주대로의 역사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보도 바닥에 역사 표식을 넣을 예정이다. 또한 공공시설물 외부 정비로 미관을 가꾼다. 사업비 21억을 들인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완성될 예정이다.

모든 풍경은 그 나름의 멋이 있다. 고층 빌딩이 늘어선 도시도 전신주가 늘어선 마을도 그 지역의 특색이다. 그러나 이가 한데 모이면 두 풍경 모두 그 매력을 잃어버린다. 요즈음 도시들의 모습이다. 한때는 번화했던 원도심이 침체된 것에 반면, 다른 지역들은 세련된 모습으로 외관을 빛내고 있으니 조화롭지 않다.

지역의 원도심은 해당 지역의 역사를 안고 있다. 건물도 원주민도 지역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그렇기에 이제 지역 내 균형발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뉴딜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 경남 곳곳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조언을 통한 특색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낙후, 쇠태의 부정적 인식을 가진 원도심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활기를 되찾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각 지자체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집중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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