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가야의 고도(古都)로 김수로왕릉과 허왕후릉 등 금관가야의 유적과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김해시와 (재)김해문화재단이 창작오페라 `허왕후(가제)`의 작곡을 맡아줄 작곡가를 모신다.

김해문화재단이 공고하는 상세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지정곡 2곡의 총보와 음원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선정된 작곡가 1인에게는 총 2천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본 집필에는 오페라 `나비부인`과 `라 트라비아타`， `이중섭` 등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대본 작업에도 참여한 적이 있는 김숙영 작가가 맡는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오페라 제작 운영위원회를 통해 시놉시스 블라인드 투표로 김숙영 작가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작곡가 선정에 있어 응모자격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창작 역량이 있는 작곡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응모 신청 접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의 이메일 접수만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