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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관광재단, 코로나 먹구름 걷어내길
경남 관광재단, 코로나 먹구름 걷어내길
  • 경남매일
  • 승인 2020.06.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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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와 더불어 관광행태가 변모하고 있다. 이전에는 주요 관광지와 놀이시설을 찾았다면, 현재는 농촌과 어촌 등지로 체험활동을 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거리가 멀고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는 관광지에서 숙박하는 대신 당일치기로 떠나는 근거리 여행을 더 선호하게 됐다. 또한 SNS 이용 활성화로 지역 구석구석 잘 알지 못했던 소규모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경남도는 관광행태 변화에 발맞춰 이달 안에 관광산업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남 관광재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한 관광 흐름에 맞춰 경남만의 창의적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의미이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콘텐츠기업 육성센터`와 `경남스포츠산업 육성센터`를 연계해 관광과 문화 그리고 스포츠산업을 융복합한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

이번에 출범할 관광재단은 지난달 4일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창원컨벤션센터에 들어선다. 총 4개 팀 18명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관광재단은 앞으로 지역관광 추진 조직(DMO) 구축과 인력 육성 사업, 시ㆍ군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대표브랜드 육성, 서비스 품질ㆍ관광품질인증제 도입, 사업체 대상 맞춤형 교육,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프로모션, 전시컨벤션 마케팅, 마이스(MICE) 회의 유치 및 산업 지원 등을 맡을 예정이다.

경남의 관광지는 주로 경남지역 거주자들이 찾거나 거쳐 가는 여행 경유지의 이미지가 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시장경제와 더욱이 큰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이 관광재단의 출범으로 먹구름을 걷고 무지개를 활짝 피워 올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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