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17 (금)
“안전운임제 준수 위해 모두가 나서라”
“안전운임제 준수 위해 모두가 나서라”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0.06.05 0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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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 화물연대 부산신항 집회

부당 수수료 징수 등 문제 해소 촉구

전국 5개 주요항만서 동시 경고 파업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부산ㆍ경남지부가 4일 부산신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안전운임제 준수를 촉구하고 있다.

부산ㆍ경남지역 화물연대 노조가 안전운임제 준수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부산ㆍ경남지부가 4일 부산신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운송업체는 안전운임제를 준수해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00여 명, 트레일러 350대가량이 모였다. 조합원들은 집회를 마치고 트레일러를 운전하며 부산신항 배후단지 쪽으로 행진했다.

화물연대는 “올해부터 안전운임제가 시행됐지만, 운송업체의 부당 수수료 징수, 백마진 요구 등 제도 위반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안전운임제 시행 첫 해인 만큼 제도 안착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는 제도 이행 강제와 관리 감독의 책임이 있음에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제도의 존폐 위기라는 상황에 일조하고 있다”며 “국토부는 법제도 개선을 포함해 안전운임 현장 안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올해 초부터 화물노동자를 대상으로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문제가 되는 지역과 업체를 대상으로 교섭과 투쟁을 해오고 있다”며 “운송사와 관계 당국은 안전운임제 준수에 적극 협조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화물차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까지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부산신항뿐만 아니라 울산신항, 평택항, 인천항, 광양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현재 전국 항만에서는 화물연대와 운송사 간 안전운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합의된 곳도 있지만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은 아직 합의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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