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55 (금)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0.06.05 0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교육청, 관계자 모여 선언식

환경교육 대전환 방안 모색

박 교육감, 지구 살릴 전략 강구
경남교육청은 4일 오후 본청 공감홀에서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지구 만들기 선언식을 가졌다.

경남교육청은 4일 오후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선언식은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으로 학교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상주중학교 여태전 교장과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이재영 공주대 교수가 기조 발제로 제안을 하고 박종훈 교육감이 미래교육으로 학교교육의 대전환을 선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상주중 여태전 교장은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면서 코로나19 이후 학교는 큰 변화가 시작됐다"며 "이제부터라도 교실 수업에서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 상황을 토론하고, 일상생활 습관을 바꾸려는 실천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라며 학교 교육의 대전환을 주문했다.

공주대 이재영 교수는 "기후환경교육은 기후변화가 단지 환경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다.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에 생태문명을 향한 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안을 받은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미래교육으로 학교 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 선언을 했다.

박 교육감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학교ㆍ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실천 중심의 학교환경교육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도교육청에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부서별, 기관별로 준비해 주길 당부한다"며 "오늘부터 지구를 살리는 1일"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경남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출해 가결됐다. 지난 2월 17일 `기후 위기ㆍ환경재난 시대 학교 환경교육 비상 선언`을 한 뒤 미래세대의 아이들과 함께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자 박종훈 교육감이 제안해서 전국 교육감과 함께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선언식에서 백운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를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백운현 과장은 "우리 주변의 에너지와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실천, 에플다이어트 운동을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기후위기 대응교육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따뜻한 관심과 작은 실천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경남학교환경교육,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2020년에 2050년을 준비한다"며 기후 위기에 학교교육의 대전환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