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9:55 (화)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도내 지정 기대한다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도내 지정 기대한다
  • 경남매일
  • 승인 2020.06.05 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예방하고 치료할 `감염병 전문병원`의 권역별 설치를 위한 영남권 공모 참여기관이 6일께 발표된다. 부산과 경남, 대구에서 양산부산대병원, 창원 경상대병원, 삼육부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대구 카톨릭대병원 등 7개 병원이 도전장을 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대비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에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앙 전문병원으로, 권역에서는 지난 2017년 호남권의 조선대병원이 유일하게 지정됐다. 당시 권역권 공모가 진행됐으나 부지, 적자운영 등으로 영남권 신청 기관이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환자 수용, 감염병 연구, 예방 기능을 담당할 감염병전문병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지원 예산도 확대됐다. 3월 추경에서 관련 예산 편성이 끝났고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달 11일 재차 추진의사를 밝혔다. 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상황이 아닐 때도 상시 병상을 비워둬야 해 영남권에서는 국립대학병원인 양산부산대병원과 칠곡 경북대병원의 2파전으로 보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감염병 유입 통로가 되는 항공과 해운 물류의 관문이라는 입지와 접근성, 일반환자 이송할 배후병원 등 경쟁력과 감염병ㆍ호흡기질환 진료역량과 인력 등 인프라가 장점이다. 경남도는 도내에 지정이 되면 운영비, 추가시설비 예산, 교육협력 등 지원책과 함께 부산시, 울산시로부터도 지원 협력서를 받아 제출하는 등 부울경이 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