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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심관광`으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도, `안심관광`으로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6.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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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관광업계 큰 타격

방역대책 등 3대 분야 32억 투입

시ㆍ군별 `안심관광추진협` 구성
청정 안심업소ㆍ발열체크 의무대상업소 스티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사업체 매출액이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해 47.2%p 감소했고 마이스(MICE) 업계는 전시ㆍ행사가 전혀 없어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코로나19 위험요인이 남아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업계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이러한 안심관광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대책, 민생경제대책, 여행 트렌드 맞춤형 홍보대책 등 3대 중점분야에 32억 원을 들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ㆍ군별 `안심관광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청정 경남관광 클린존 릴레이 캠페인과 청정 안심업소 시범사업을 벌인다.

도내 관광숙박업과 관광음식점 등에 손 소독제 비치 및 매일 소독하는 청정 안심업소 또는 발열체크 의무대상업소로 지정해 참여업소에는 소독 3종 세트와 비접촉체온계를 지원한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 관리대장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정부와 도가 업소별 QR코드를 부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민생경제대책으로 도내 여행업계 641곳, 마이스업계 40여 곳에 대해 경남 관광상품 개발과 행사기획 및 콘텐츠 개발을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돕는다. 관광객 혼잡도 개선과 관광지 방역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또는 지역주민 72명을 안심관광 도우미로 고용하고, 안심관광 모니터단 54명을 배치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홍보대책은 경남지역에 특화된 비대면 힐링 여행지를 발굴해 도내 전역을 구석구석 여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지난 4월 드라이브 스루(승차) 여행 13선, 5월에 비대면 힐링 관광 18선을 정해 홍보에 나선 데 이어 이달에는 체류형 힐링 관광 숙박여행지 30선도 알릴 계획이다.

7월에는 유명 숙박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해 관광객이 저렴한 가격으로 도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도내로 오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안심관광 특별대책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경남의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고, 지역 관광업계에는 활력을 불어 넣어 국내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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