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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자약` 상용화 이끌 선두주자로
김해시, `전자약` 상용화 이끌 선두주자로
  • 경남매일
  • 승인 2020.05.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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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영화 `매트릭스`의 영화 속 인물들은 태어나자마자 AI에 의해 뇌세포에 매트릭스라는 프로그램을 입력당하고 철저히 AI의 통제를 받는 배경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배경상황에서 유추해 볼 때 인간의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는 기억력뿐 아니라 신체 기능, 또 정신적 질병 등을 관리하는 과학적 발전을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체내에 삽입해 전기신호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가 현실화 됐다. 즉 생체적 신호를 모방한 전기적 신호를 직접적으로 전달해 질환과 관련된 신경과 조직, 장기에 원활한 재생과 작동을 지시할 수 있는 치료 기술, 바로 `전자약` 기술이다.

김해시는 지난 28일 주촌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조현명 부시장 주재로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전자약 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 기획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국책연구기관, 인제대, 기업과 충분한 소통과 논의를 통해 전자약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자약` 기술의 상용화는 우울증, 치매, 편두통, 류마티스 관절염 등 신경 관련 치료에 효과가 입증되며 꿈의 치료제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항암제까지 치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기획회의에서는 시장 수요와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국내 전자약 연구가 걸음마 단계이므로 투자를 통한 전략산업으로의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공상과학 영화 속 과학 기술이 21세기에 들어 현실화 되는 모습을 속속 관찰할 수 있다. 김해시의 선제적 추진으로 아픔 없고 상처 없는 미래세상을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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