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폐업 결정에 반발
“고용승계 보장하라”
“고용승계 보장하라”
거제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동자가 회사 폐업에 반발하며 옥포조선소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노조 대표인 A씨(57)가 28일 새벽 옥포조선소 내 조명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A씨는 ‘대우조선의 고용승계 불가방침 하청노동자 다 죽인다’ 등의 천막을 펼치고 “대우조선은 고용승계 희망자 전원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번 농성은 A씨가 다니는 업체가 이달 말 폐업이 예고되자 이에 반발하면서 추진됐다. A씨는 경영 악화가 아닌 협력사를 줄이라는 원청의 방침에 따라 폐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탑 아래 공기 매트를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농성 중단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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