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중계소 점검ㆍ하산 중 사망
3일간 ‘경남도청장’ 치르기로
3일간 ‘경남도청장’ 치르기로
경남도소방본부 김익균 소방정보통신담당 사무관(54)이 지난 27일 현장 업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심정지로 순직했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 사무관은 여름철 낙뢰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고 당일 김해시 어방동 신어산 무선중계소를 점검하고 하산하는 도중인 오후 3시 10분께 천진암 인근 등산로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지난 1989년 7월 임용된 고 김익균 사무관의 빈소는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에 마련됐다. 가족은 처와 1남 1녀가 있다.
경남도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오는 29일까지 3일간 ‘경남도청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장의위원장에 도지사, 부위원장에 행정부지사 등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소방본부는 원만한 장례 절차를 위해 1일 직원 10명을 배치해 유족 지원, 조문객 안내 등을 돕도록 했다. 향후 유족에게는 협의를 거쳐 긴급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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