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이용자 교통사고 예방 도움
산청군이 지역민의 도로 교통과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자 횡단보도와 도로변 등에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군 지역 곳곳에서 횡단보도 투광기와 도로경보등, 안전속도 5030 표지판, 주ㆍ정차 단속카메라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 지역 내 횡단보도 24곳에 투광기를 설치하고 올해 생초ㆍ오부ㆍ차황면 등 21곳의 횡단보도에 투광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횡단보도 투광기는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횡단보도 이용자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보등은 금서농공단지 사거리 등 4곳, 시천ㆍ삼장면 일원 도로에 무인단속카메라 2개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읍과 신안면 도심지 주요 간선ㆍ이면도로 차량 속도를 시속 50㎞와 30㎞로 하향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표지판을 설치하고 읍 부리에서 진주방향 3번 국도 진입로에 신호등을 신설했다.
주ㆍ정차 위반 차량이 많아 버스 통행 등에 어려움을 겪던 단성면사무소 앞 주정차금지 구역에 무인 주정차 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통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군의 교통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 교통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초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군 지역 7위, 도내 1위에 해당한다.
특히, 교통안전 항목 중 ‘지자체 교통안전 예산 확보 노력’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그룹 내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항목의 ‘인구 및 도로연장 당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 지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