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ㆍ업무 협력 등 약속
남해군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이 남해군 최대 패류생산 해역인 강진만 해역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남해군은 27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양정규 소장,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노영학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만 해역관리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주요 양식품종에 대한 연구와 해양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연구ㆍ교습 어장 운영과 해양환경 정밀조사 및 어장 예찰을 추진하며, 남해군은 해양환경 개선, 어업생산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사업추진과 어장관리 등의 행정적인 지원을 맡게 된다.
또 세 기관은 강진만 해역에 관한 연구, 기술개발, 해양환경조사, 어장 환경개선 및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분야별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세 기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조사, 연구, 사업의 과정과 결과를 함께 공유한다면 강진만 어장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지속 가능한 어업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진만 해역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혜를 함께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진만 해역의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과 보존ㆍ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세 기관은 수생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강진만을 안전한 수산물 생산 해역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