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ㆍ숙박ㆍ레포츠 시설 갖춰
동남권 대표 체류 관광지 기대
김해시 상동면 금동산에 산림교육, 치유, 숙박, 레포츠 등을 체험하는 휴양시설인 국립 체험교육나눔숲(숲체원)이 부산ㆍ경남에서 유일하게 조성된다.
시는 상동면 대감리 산138번지 일원 국유림 100㏊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추진하는 숲체원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녹색자금 200억 원이 투입된다. 다음 달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조성작업이 진행된다.
앞서 시는 지난 15일 치러진 부산ㆍ경남권 체험교육나눔숲 대상지 선정 평가를 거쳐 유치에 성공했다. 전국에서도 5곳(횡성, 칠곡, 대전, 나주, 춘천) 밖에 없으며 부산ㆍ경남권에서는 김해가 유일하다.
숲체원은 전 세대가 맞춤형 활동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산림분야 특화된 시설이다.
숲체원이 들어서는 금동산(463m) 국유림은 잘 보존된 수림대와 계곡, 임도가 있으며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국지도 60호선, 69호선 등과 인접해 부산, 울산, 대구 등지서도 1시간 내 닿을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은 산림교육센터, 산림치유센터, 숙박동, 숲속야영장, 유아숲 체험원, 탐방로,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시설 등 종합적인 산림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산림복지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시는 의생명 분야와 산림자원을 접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에 동남권 지역민들에 다양한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 체류형 관광지가 될 전망이며, 지역균형발전 효과와 함께 체험강사, 관리인력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과 방문객 체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숲체원이 조성되면 800만의 폭발적인 동남권 산림복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연령별, 계층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며 "최상의 원스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에게 큰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