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노조 “도가 무급휴직자 복직 나서야”
STX 노조 “도가 무급휴직자 복직 나서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5.26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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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로 2년 무급휴직 이행

내달 복직일 앞두고 연장 통보

“무급휴직 철회 강제화” 촉구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대책위(이하 대책위)가 2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무급휴직자 복직에 나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년간의 무급휴직을 끝내고 현장 복귀를 꿈꾸던 STX조선해양 노동자들이 사측의 약속 불이행 통보에 경남도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대책위(이하 대책위)는 26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무급휴직자 복직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최근 STX조선해양 사측이 지난 2018년 노조와 체결한 250여 명 순환 무급휴직 확약과 관련, 휴직 종료가 어렵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8년 STX조선 노사는 구조조정 대신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임금ㆍ상여금 삭감 등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내용의 확약을 맺었다. 확약서에 따른 무급휴직 종료일은 내달이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선업 경기 악화 장기화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상황이 선박 수주에 악영향을 초래해 초긴축 비상경영체제 시행이 불가피하다’고 알리며 휴직 종료를 수용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날 대책위는 “사측은 최근 무급휴직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확약서대로 무급휴직자들은 내달부터 복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휴직 연장은 노동자의 삶과 생존은 안중에도 없는 산업은행과 경남도의 무능력이 만든 합작품”이라며 “경남도와 김경수 지사는 무급휴직 철회를 강제화하고 당장 노동자들과 면담해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경남도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이날 도청 정문 앞에 천막농성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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