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3일까지 90명 참여
불황 속 학습공간 가능성 엿봐
불황 속 학습공간 가능성 엿봐
김해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동상시장 청년몰 ‘동춘씨’에서 체험형 평생교육 강좌 ‘HIP(Help in Producing)한 원데이공방’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청년몰에 입점한 ‘과자공방 마로스(디저트 카페)’, ‘피카타임(디저트 카페)’, ‘미유(캔들 공방)’ 대표자 3명이 평생학습 강사로 6회차 수업을 진행했다.
시민 90여 명은 초콜릿, 쿠키, 석고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를 무상으로 가졌다.
또 시민 제작품 일부를 희망모자원과 김해단기청소년센터에 기부해 ‘함께 나눔’이라는 평생학습의 의미를 더했다.
쿠키 제작 수업을 수강한 한 시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배움에 갈증이 있던 상황에서 무료로 베이킹도 배우고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로 20~30대 청년층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큼 중ㆍ노년층 위주로 집중되는 평생학습 수요와 인식을 전 세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청년 상인이 평생학습 강사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시는 지역주민 전체가 평생학습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사회적 이익이 환원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체험이 SNS를 통해 확산함으로써 ‘평생학습도시 김해’와 ‘동상시장 청년몰’ 홍보에도 도움이 됐다”며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 학습공간으로서의 청년몰의 가능성을 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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