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53 (금)
합천 수려한영화제 본선 진출작 발표
합천 수려한영화제 본선 진출작 발표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0.05.26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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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1ㆍ장편 3편 최종 결정

다양한 소재 완성도 높여

영화제 기간 심사ㆍ대상 선정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의 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이 선정됐다. 사진은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 한태의 감독의 ‘웰컴 투 X-월드’ 스틸컷.

합천군은 오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제1회 합천 수려한영화제의 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이 선정,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출품 공모는 총 603편이 출품되면서 마감됐으며, 한 달간의 뜨겁고 치열한 예심을 거쳐 방성준 감독의 ‘뒤로 걷기’를 비롯한 단편 21편, 한태의 감독의 다큐멘터리 ‘웰컴 투 X-월드’ 포함, 장편 3편 등 총 24편의 최종 경쟁작이 결정됐다.

출품작들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개성적인 영화적 표현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해체되거나 균열되고 있는 현대 가족의 모습을 다룬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많은 영화가 빈곤과 다양한 종류의 폭력에 허덕이는 인물들을 다룬다는 지점에서 작가와 연출자들이 바라보는 시대와 현실에 대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다행인 것은, 비슷한 소재나 주제를 다룰 때라도 그 무게감에 억눌려 답답한 전개를 이어가기보다 영화적인 재기발랄한 표현이나 장르적 특징들을 활용한 차별화를 가지려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는 영화매체를 통해 세상과 대화하려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영화적으로 다룰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의 산물”이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기간 상영되며, 영화전문가들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 및 관객들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의 현장심사를 통해 대상 1편에 수여되는 상금 500만 원을 비롯해 관객상, 배우상 등 총 1천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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