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57 (금)
공동선별ㆍ계산 유통정책 발판 마련
공동선별ㆍ계산 유통정책 발판 마련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0.05.26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 통합마케팅 성과보고회

균일한 품질 안정 공급 구축
지난 25일에 열린 거창사과 50% 공동선별ㆍ공동계산 첫 성과보고회 모습.

거창군은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지역 내 농협장, 공선 참여 농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사과 50% 공동선별ㆍ공동계산 통합마케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거창사과 산업이 마주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가, 농협, 행정이 힘을 합쳐 역점추진한 ‘거창사과 공동선별ㆍ출하ㆍ계산 통합마케팅’ 정책 상황을 점검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과공선회 출범부터 수탁형 통합마케팅 전 과정을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한 남거창농협APC 공선결과를 살펴보면 사과공선회 수탁 농가 수취가격이 공판장 출하 수취가격보다 약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사과 농가의 공선 조직으로 균일한 품질의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기반이 구축돼 소비시장에서 거래 교섭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거창사과 통합마케팅 정책에 참여한 공선농가들은 선별, 저장, 판매에 대한 농가 부담이 경감돼 고품질 사과 생산에 대한 영농정보 교류와 농가 여가시간 증가로 인해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며, 농협에서 생산품을 책임 판매해 준다는 신뢰감도 가지게 됐다며 이번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선 농협관계자는 “저온저장고 등 유통 인프라 부족과 수탁형유통과 매취형유통의 병행 운영으로 통합마케팅 유통정책을 추진하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농가소득이 향상되고 민ㆍ관ㆍ농협이 함께 노력한 공동선별ㆍ공동계산 유통정책의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사과 통합마케팅 추진으로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유통인프라 확대와 통합마케팅 운영 노하우가 쌓여 가면 사과산업 위기를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수단이 될 것 같고 행정에서도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