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53 (목)
"환경정책 위축시키는 시 조직 개편 재검토"
"환경정책 위축시키는 시 조직 개편 재검토"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5.25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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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시청 앞 회견

특례시 지정 불발 후속 조치 주장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이 25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에 환경정책기능을 위축시키는 행정조직 개편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경남 환경단체인 마창진 환경운동연합이 25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정책기능을 위축시키는 시 행정조직 개편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창원시는 지난 8일 환경녹지국을 폐지하고 주남저수지사업소를 신설하는 푸른도시사업소 산하 과로 이관하는 행정조직 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환경연합은 "창원시가 특례시 지정 불발로 행정조직을 축소해야 하자 환경부서를 희생시켰다"며 "환경부서의 역할은 쓰레기 처리, 하수 처리 등 관리ㆍ이용에만 치우쳐선 안 되며, 공원 관리와 산림녹지 관리에 대한 연구와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남저수지사업소는 멸종위기생물종이 집중한 주남저수지의 보전과 이용을 책임지고 있다"며 "주남저수지 보전 문제는 개발, 건축 인허가, 농지 성토, 개발에 대한 주민의 욕구 등 다양한 문제와 갈등을 포함해 사업소 산하 과가 감당할 만한 업무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생물다양성과ㆍ기후에너지과 등 신설을 검토하고, 기후환경도시 실현을 위한 통합 행정을 위해 부시장제나 시장 직속 기후환경 담당관제 도입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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