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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정생활 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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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5.2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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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건강가정ㆍ다문화센터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케이크 컷팅식ㆍ장구 공연 행사
고성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최한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기’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순옥)는 다목적실에서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결혼이민여성 며느리, 여성단체협의회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기’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전했다.

‘다문화가정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기’는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의 생신상 음식문화와 정서를 접하게 하고, 시어머니께 마음을 표현하며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가족 간 화합을 이루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여성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서로의 얼굴을 그려보는 ‘압화공예’로 친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2부 행사는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기로 케이크 컷팅식, 다문화자녀들의 축하공연, 고고장구 공연, 생신상 나누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꾸앗미수엔(베트남, 거류면 거주) 씨는 “한국에 온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시어머니 생신 때 미역국과 나물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시어머니가 맛있게 드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황순옥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 고부간의 사이가 더 돈독해졌길 바란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가족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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