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33 (금)
산청 ‘상습 침수 농경지 개선’ 50억 투입
산청 ‘상습 침수 농경지 개선’ 50억 투입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5.24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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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비량면 봉두지구 사업 추진

하천정비 등 내년 12월 완공

“지역주민 공사 불편 최소화”
산청군이 우기 때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생비량면 봉두지구에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자연재해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생비량면 봉두지구 항공사진.

산청군이 상습적으로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생비량면 봉두지구 자연재해 위험을 해소하는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봉두지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때 상습적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오는 6월 중 ‘봉두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봉두지구는 지난 2003년, 2012년 발생한 태풍 등으로 농경지 18.5㏊, 가옥 10동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지난 2018년 위험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지역 자연재해개선사업 계획을 수립, 국비 25억 원과 도ㆍ군비 등 모두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양천강 하천정비를 비롯해 하천 폭을 넓히기 위한 옛 국도 20호선 도로 이설과 개설, 봉두 소하천 정비 등의 사업과 대규모 저지대 성토작업을 진행,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40~50m 수준이던 하천 폭이 82~100m로 넓어지고 도로변 터도 높아져 하천 범람과 농경지 침수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사업 현장 관리를 통해 공사로 말미암은 지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 때 농경지 침수는 물론 도로 침수 등으로 마을 고립 등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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