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경제 발전 뒤의 어두운 그림자 찾아 헌신
눈부신 경제 발전 뒤의 어두운 그림자 찾아 헌신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0.05.21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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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

2004년 8월 지역공헌사업단 신설
같은 해 9월 자원봉사단 창단 활동
살기 좋은 지역사회 가꾸는 데 앞장
은행장 단장으로 34개 봉사대 구성
환경보호ㆍ재해복구활동 등 활발
임직원과 가족들이 창원 봉덕초등학교 뒷길을 찾아 벽화를 그리고 있다.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 창단.
임직원과 가족들이 창원 마산조각공원을 찾아 수국을 심어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울산광역지사를 찾아 사랑의 빵 만들기를 하고 있다.
황윤철 은행장과 임직원들이 창원 새샘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학용품 세트를 선물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가정과 자식들이 잘된다”는 가슴 저린 말을 남긴 한 가정의 아내이자 지역을 위해 자원봉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아주머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서 조그마한 죽집을 운영하면서 지난 오랜 세월 동안 죽을 끓여 이 일대의 경로당과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어 귀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지금은 몰래 다른 곳으로 이사해 찾을 수가 없다. 수소문에 의하면 이사를 한 그곳에서도 역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자기도 남의 집에서 세 들어 살면서 불우이웃돕기라면 발 벗고 나서고 있어 본지 기자는 그분을 천사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이다. 그분이 바로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가정과 자식들이 잘된다”는 말을 취재를 하고 나면 꼭 기자에게 하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관계기관 및 개인들이 수없이 많다. 그중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민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BNK경남은행이 지난 2004년 9월께 창단해 지금까지 수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BNK경남은행이 22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본지는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이 창단과 함께 다방면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수없이 펼치고 있는 모습과 흔적을 지면을 통해 실어봤다.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 창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BNK경남은행은 눈부신 발전 과정 속 이면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어두운 그림자에 주목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은 멈춤 없는 진화 속에서 발전했다.

특히 기존에 추진해 오던 활동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아닌 보완하고 개선해 현실화하는 데 노력했다.

지난 2004년 9월께 창단한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도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었다. 창립 이후 BNK경남은행은 장학사업, 자선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으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이에 지난 2004년 8월 지역공헌사업단을 신설한 BNK경남은행은 한 달 뒤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을 창단했다. 그리고 창단식에서 ‘봉사는 어떠한 보수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자발적인 의지로 행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가꾸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은 은행장을 단장으로 해 본부의 5개 봉사대, 마산지역 3개 봉사대, 창원지역 3개 봉사대, 울산지역 6개 봉사대 등 각 지역별로 총 34개의 봉사대로 구성해 지역민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환경보호활동, 재해복구활동 등을 활발히 펼쳐나갔다.

지난 2008년 12월께 경남은행 봉사단은 28개 지역 봉사대로 개편,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농촌일손돕기, 하천정화활동, 재해민을 위한 구호품 전달, 연탄나르기 등 지역 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의 참 의미를 실천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봉사활동의 고도화

BNK경남은행은 임직원 누구나 자원봉사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시스템도 정비했다. 이에 주중 근로를 원칙으로 주말에만 자원봉사가 이뤄지도록 안배하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봉사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는 임직원 개개인의 자율의사로 불참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동기부여 차원에서 자원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선 임직원을 통 크게 포상해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발굴할 뿐이다. 대신 BNK경남은행이 경계한 것은 ‘일회성으로 비칠 수 있는 자원봉사의 한계성’이었다. 이에 자원봉사활동에 진정성을 담아 비전을 제시하고 특별한 가치를 부여키 위해 고심했고 고심 끝에 나온 결과가 ‘뉴 트렌드 사회공헌사업’이다. 자원봉사의 다양성을 보장하되 영속성이 확보되도록 참여한 임직원들이 재미와 즐거움은 물론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지난 2019년 여름, 피서객들로 홍역을 치른 지역 내 주요 피서지 곳곳에 비치코밍(Beachcombing)이라는 신개념의 환경보호 활동을 시작했다. 해변을 빗질하듯 쓰레기를 주워 모아 재활용하는 해양정화활동으로 해안가 등지에 버려진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데 이어 다육식물 화분으로 재활용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환경기금으로 기탁했다.

같은 해 9월부터는 신사업 ‘플로깅(Plogging) 50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이는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신개념의 운동으로 주말마다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경남ㆍ울산지역에 있는 둘레길 가운데 걷기 좋은 둘레길 50곳을 선정하고, ‘경남 둘레길 앱(App)’의 안내로 쓰레기를 수거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직원은 물론 가족들까지 참여가 늘고 있어 공감대 형성에 성공한 대표적인 자원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와 해양 플라스틱 오염 등의 환경오염 문제에 주목한 자원봉사활동도 벌여 나갔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각종 나무와 화초를 지역민이 두루 찾는 공원 등은 물론 도심 내 방치된 유휴지에도 식재해 의미 있는 변화를 선사하고 있다.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BNK경남은행은 사회공헌활동에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50주년과 연관성이 있는 경남ㆍ울산 지역의 번화가와 공원 등 곳곳의 발자취를 찾아 환경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독거노인 안전 알림사업, 다문화가정 돌봄사업 등을 통해 사회적배려 대상자들을 보듬고 챙기는 역할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주 1회 안부전화를 실시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는 업무특성을 살린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고객센터 상담사가 목소리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아픔도 재건도 함께, 재난복구사업

BNK경남은행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긴급봉사단을 운영해 재난ㆍ재해 상황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쳐 나갔다. 특히 복구와 구호를 위한 매뉴얼을 별도로 마련했다. 평일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재난ㆍ재해 피해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소집, 파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재난 규모와 상황에 따라 기존의 BNK경남은행 자원봉사단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공조체제도 갖췄다.

지난 2010년 8월, 통영 매물도 인근에서 선박충돌 사고가 발생해 다량의 벙커시유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해금강, 외도, 내도 등 거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기름으로 오염됐고, 지역 내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거제시청은 BNK경남은행에 방제작업 요청을 해왔고, 경남은행은 긴급봉사단 40명과 거제지역 내 봉사대 7명을 파견해 기름띠 제거와 흡착포 운반작업에 열을 올렸다. 다행히 민, 관, 군 그리고 자원봉사단체들의 발 빠른 방제 작업으로 우려했던 큰 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전국을 강타한 역대급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상흔은 매우 크고 깊었다. 당초 일본을 향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울산을 덮쳐 유례없는 큰 피해를 남겼다. 공원,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의 피해도 컸지만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침수돼 폐허로 변하다시피 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상인들은 막막한 심정으로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군인과 공무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덕분에 상인들은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BNK경남은행 긴급봉사단도 어김없이 존재의 이유를 확인시켰다. 침수피해를 입은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의 상점과 도로로 밀려온 토사를 퍼내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복구 봉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수일 동안 계속됐다. 울산지역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말에도 봉사활동이 이어졌고 임원과 본부부서장, 영업점장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태화강 산책로와 삼호대숲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8년 1월 전 국민에게 크나큰 슬픔을 안겨준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 때에도 BNK경남은행은 전임직원이 참여한 모금액 전달은 물론 자원봉사부스를 마련하고 유가족과 조문객,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특히 적십자사와 함께 화재사고 현장에서 밥차 운영에 힘을 보탰으며, 합동분향소 앞에 찻집을 열어 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2019년 1월께 울산에 또 하나의 대형 재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BNK경남은행은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당일 오전 복구지원 태스크포스팀을 신속히 구성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피해 복구 쉼터’를 설치하고 피해 상인과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복구를 도왔다. 또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개인에게 긴급 금융지원 방안도 신속히 마련해 실행했다.

이 외에도 BNK경남은행 봉사단원들은 오늘도 각종 봉사활동을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를 현재 진행형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향후 계획

먼저 장기화 추세인 코로나19로 시름을 앓고 있는 지역민과 사회취약계층을 보듬고 지역사회가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 기부금과 기부물품 지원은 물론이고 인적 지원까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고 진정되리라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중단하고 연기했던 사회공헌사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파급 피해가 워낙 큰 만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은 기간 제한 없이 당분간 추진할 것이다.

이를테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등 직접적인 물품 구매 운동과 자영업 소상공인 긴급 자금 지원 등 적재적소 수혈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기여하겠다. 동시에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경력 단절 여성ㆍ실버세대를 대상으로 취업ㆍ창업 지원 페스티벌 등의 자리를 마련해 취업취약계층의 근심도 덜어줄 계획이다.

‘코로나 블루’ 등 신조어로 대변되는 지역민들의 집단 우울감 해소와 문화적 갈증 해소를 위한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 올해 30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리뉴얼된 지역대표 문예행사 ‘여성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도 대기 중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화한 사회적 흐름을 감안해 ‘언택트(Untact, 비대면ㆍ비접촉)’ 형태의 사회공헌사업을 마련해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사무실과 집 등에서 물품을 제작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재택봉사를 비롯해 복지단체ㆍ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물품 기부 등 거리를 두면서도 마음의 거리는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점 1층의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연중 진행해온 대관ㆍ기획전시는 직접 방문치 않고도 관람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관심사업 중 하나인 지역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가을 학기 개학에 맞춰 초ㆍ중ㆍ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배하겠다. 특히 중ㆍ고등 청소년들이 견문과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체험캠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아르바이트 병행으로 학업 집중이 어려운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장학금 공모 등 다양성을 넓힌 장학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황윤철 은행장은 “사회적 약자층에 따뜻한 나눔을 전하며 각계각층에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윤철 은행장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 반세기 성장해온 만큼 고객과 지역민 그리고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은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항상 지역민 곁에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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