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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검출된 물금취수원 대책 세워야
발암물질 검출된 물금취수원 대책 세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5.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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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 4-다이옥산이 기준치 이하 미량검출됐다고 한다. 미량이라고 하나 안정적인 먹는 물 관리를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 수질검사 결과 지난 2일 1.8㎍/ℓ, 3일 5.5㎍/ℓ, 4일 오전 4.9㎍/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민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을 정수하는 물금취수장에서 다이옥신 검출은 지난 2009년 대구 다이옥산 파동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갈수기도 아닌데도 나온 것은 심각하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물금취수장 하류의 오염원을 조사한 결과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 암거 채수 시료에서 다이옥산 농도가 8천㎍/ℓ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낙동강과 합류되기 전인 호포대교에서도 2천850㎍/ℓ로 높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부산시상수도본부는 양산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양산천으로 배출된 오염수가 낙동강 본류에 합류한 뒤 상류로 역류하면서 물금취수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 공공하수처리장은 낙동강 본류에서 3.1㎞ 떨어져 있다. 양산시 전체 일반 하수와 산막산단 약 60여 개 업체의 공단 하수를 처리하고 하루 9만 2천㎥을 방류한다. 산막산단에는 섬유, 페인트, 금형, 철강 등 업체가 입주해 있다.

양산시는 물금취수원에 역류 확산으로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수자원공사도 창녕함안보의 방류량을 늘려 발암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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