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5:57 (목)
통합당, 무소속 복당 놓고 격돌 예상
통합당, 무소속 복당 놓고 격돌 예상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5.20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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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 국회서 끝장토론

당선자 연찬회서 결정날 듯

미래통합당이 무소속 당선인(홍준표ㆍ김태호ㆍ윤상현ㆍ권성동)들의 복당 여부를 놓고 날선 격돌이 예상된다.

통합당의 진로를 결정하는 당선인 연찬회가 21일과 22일 양일간 국회에서 끝장토론을 벌인다. 연찬회에는 당선인 84명이 제21대 총선 참패 원인 분석, 당의 지도체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무소속 복당`은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이다. 일괄복당을 주장하는 이들은 177석 `거대여당`에 맞서 하루빨리 보수 혁신 대오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다. 홍 전 대표가 그동안 김종인 비대위에 강하게 반대해왔던 만큼 비대위가 들어서면 극심한 당내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는 홍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권성동 의원부터 복당시키는 `순차 복당`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합당 한 당선자는 "(무소속 복당은) 당선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며 "표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거친 광야에 나설 수밖에 없는 내 입장으로서는 야당의 품격 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품격을 강조하는 분들 마음도 헤아릴 수밖에 없어 요즘 참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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