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54 (금)
“학교 앞 제조업체 건축 취소하라”
“학교 앞 제조업체 건축 취소하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5.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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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등초 구성원 기자회견

시 “학습권ㆍ안전권 보장할 것”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신등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20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앞에 들어서는 제조업체 건축 허가를 취소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 바로 앞에 제조업체가 들어오면 학습권, 건강권, 안전권 등이 위협받는다”며 창원시와 의창구에 건축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앞서 의창구는 지난해 12월 신등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30여m 떨어진 ‘교육환경 절대 보호지역’ 내에 창고 문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 건물 건축을 허가했다.

교육환경 절대 보호지역에는 소음ㆍ진동,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시설(공장)이 들어올 수 없지만, 의창구는 “건축주가 교육환경 절대 보호구역에도 건립 가능한 근린생활시설에 속한 제조업체 건물을 짓겠다고 신청해 허가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창구 관계자는 “건축주와 협의해 통학로 확보, 제조업체 주 출입구 변경, 건물 높이 조정 등을 통해 학습권, 안전권 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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