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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ㆍ치료제, 인류를 위한 공공재 돼야
백신ㆍ치료제, 인류를 위한 공공재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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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세계 대유행(펜데믹) 사태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고 세계 경제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승패의 관건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늦어지면 질수록 감염자가 속출하고 사람의 이동 제한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된다. 실업자 양산 등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경제에 큰 혼란이 초래된다. 현대의 감염병 전파력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전 세계가 감염병 차단을 위해 국경 차단 등 지역방역에 나서고 있으나 완전한 감염병 차단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시급한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세계보건기구(WHO) 연례회의인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돼야 한다”고 밝혔다. 감염병은 부자나 빈자의 차별 없이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개발된 치료제나 백신은 신분의 차별 없이 온 인류가 공평하게 보급돼야 한다. 이어령 박사는 전화기는 인류에게 공평하게 보급돼야 한다고 했다. 나 아닌 상대도 전화기를 가져야 통화(소통)가 되기 때문이다. 감염병 치료제, 백신도 인류가 함께 누리지 못한다면 인류 공동체의 삶은 무너지게 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함께 살며 경제활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기 때문이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서 살아남았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제 세계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하며 개발된 치료제와 백신은 인류 공공재로 전 세계에 공평하게 공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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