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꾸러미`에 수산물 왜 없죠
`농산물 꾸러미`에 수산물 왜 없죠
  • 박재근ㆍ한상균
  • 승인 2020.05.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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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ㆍ교육청 공동 추진 사업

어민단체 “수산인 어려움 외면”

농산물 지원대책에 홀대 받아

도 “2차 사업 추진시 검토할 것”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농산물 소비촉진, 학생 건강증진. 공공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한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대해 수산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농산물 꾸러미사업은 112억 원의 사업비를 경남도 30%, 시군 30%, 교육청 40%씩 분담해 추진한다.

이에 대해 수산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어민피해를 외면한 처사다”면서 “소비증대를 위해서도 농산물 지원대책과 함께 수산물도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남의 경우 도내 8개 시군이 수산물을 생산하는 연안임을 감안할 때 특단의 조치가 이뤄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훈기 거제어촌계협의회 회장은 “도와 교육청의 꾸러미 사업에 수산물이 제외된 것은 수산인의 어려움을 외면한 처사다”면서 “농어민 편 가르기로 비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 수산물 배송 어려움 등이 논의된 것에 대해 박스 코팅처리 및 아이스팩 동봉 등 신선도 유지를 두고 논하는 것 자체 난센스다”며 “어느 시대 때의 얘기를 하고 있느냐”고 덧붙였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교가 중단된 도내 초ㆍ중ㆍ고ㆍ특수 978개교, 37만 5천 명, 전 학생 가정에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진행 중이다. 도내산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 등 13개 품목으로 구성된 3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약 1달여 동안 도내 37만 5천여 명의 학생가정에 배송된다.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의 16개 법인이 도내 시군에 쌀, 양파 등 친환경농산물 11개 품목을 공급,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는 가시오이ㆍ청양고추 등 일반농산물 2개 품목 공급과 꾸러미 제작ㆍ배송을 총괄 담당한다.

경남도와 도 교육청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급ㆍ간식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당초 경남의 수산업계를 감안 검토된 바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된 사업으로 지침에 농산물로 명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 수산물 소비증대 사업과 함께 2차 꾸러미 사업이 추진할 경우, 수산물 꾸러미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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