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07 (목)
의령 출신 사업가 "모교에 장학금 1억원 내놓겠다"
의령 출신 사업가 "모교에 장학금 1억원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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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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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기업 운영 김종성 대표

대학 신입생 1인당 200만원 지급

`인성 갖춘 지역인재 양성` 취지
의령군 출신 사업가가 모교에 장학금 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 장면.

 

의령군 출신의 재 중국 사업가가 자신의 고향 초등학교 출신 새내기 대학생 전원에게 거액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령군 대의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수환ㆍ63ㆍ제33회 졸업) 관계자는 "중국 상하이 인근 지역에서 송마전자와 보생제화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성 대표이사(61ㆍ제35회 졸업)가 이 학교 졸업생들 중 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1인당 200만 원씩 총 1억 원 규모의 `송곡(松谷ㆍ김 대표이사 부친의 아호)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 졸업생 수가 매년 5~1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지급 첫해인 올해 5명(76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향후 10여 년간 이 학교 졸업생들이 송곡 장학금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되는 일반 장학금과 달리 이 장학금은 동창회 의견에 따라 `인성을 갖춘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서 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김수진 동창회 사무국장(의령군청)은 말했다.

송곡장학금은 매년 이 학교 총동창회개최일(4월 넷째 주 주말)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동창회가 취소됨에 따라 지난 16일 대의초등학교(교장 김정란) 강당에서 동창회 관계자와 해당 학생 5명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장학금 1천만 원 수여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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