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3:46 (수)
“의령군ㆍ군의회 군민사죄ㆍ공직기강 확립하라”
“의령군ㆍ군의회 군민사죄ㆍ공직기강 확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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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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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 의령지회, 성명서 발표

군수 권한대행 인사조치 촉구
희망연대 의령지회 회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양산희망연대 의령지회(공동대표 김창호)는 지난 15일 오전 의령군청 정문에서 ‘의령군 공직기강확립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령군 행정과 군의회는 즉각 3만 군민들께 사죄하고 공직기강 확립하라. 김경수 경남지사는 즉각 의령군수 권한대행을 인사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의령지회는 이날 “오영호ㆍ이선두 두 전직 군수가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동시 구속 수감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규탄했다.

이어 “하지만 이들을 보좌하고 견제ㆍ감시 기능을 했던 공직자와 군의회는 구속된 지 2개월이 됐지만 사과는커녕 자성의 목소리조차 없어 이를 바라보는 군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령군행정과 군의회는 3만 군민들께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공직개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오영호ㆍ이선두 전직 군수에 이어 토요애유통을 출범시켰던 김채용 전 군수와 전ㆍ현직 부군수 5명 등이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으로 토요애유통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의혹이 있어 추가로 형사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 전 군수의 부인을 차기 재선거에 출마시킬 것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전 군수는 부군수와 차기 승진인사를 협의했다는 의혹설이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에 만연하다. 이에 대해 신정민 군수 권한대행은 군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공로연수를 앞두고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시라도 빨리 이 난국을 책임지고 헤쳐나갈 수 있는 강력한 권한대행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경수 경남지사께 요청한다. 이 같은 의령군의 절박한 실정을 감안해 권한대행 인사를 곧바로 조치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의령지회는 또 “사법기관 대해 금품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선두 전 군수가 단행한 인사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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