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6:42 (화)
`코로나 블루` 위로하는 온라인 선율
`코로나 블루` 위로하는 온라인 선율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5.17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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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1일 유튜브 무관중 공연 업로드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이리나ㆍ강선혜ㆍ서영희 세 연주자

환상적인 무대 매너ㆍ노련함 기대
창원시립교향악단 이리나 부악장, 제1바이올린 수석 강선혜, 수석 서영희 단원.
창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지휘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선율을 온라인으로 전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계속 연기해 온 제32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공연 녹화작업은 지난 14일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쳤다. 2020년 첫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연은 외부 협연자 없이 현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꾸몄으며, 부악장 이리나, 제1바이올린 수석 강선혜, 수석 서영희 단원이 호흡을 맞춘다. 연주곡은 바흐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으로 두 곡 모두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바흐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세 연주자들의 긴밀한 호흡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세 단원들의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노련함이 핵심 감상 포인트다.

두 번째는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고별`은 작곡 당시의 정황과 진지한 메시지를 음악적 농담으로 표현해 이색적인 것이 특징이다.

제4악장에서 연주자들이 차례로 퇴장하는데 마지막에는 제1바이올린 2명이 자리를 뜨며 사라지듯 공연을 마무리해 유명해졌다.

또한 고별 교향곡을 감상할 때 지휘자의 표정과 손짓, 몸짓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감상한다면 곡의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책임감과 간절함을 담아 만든 이번 공연은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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