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튜브 무관중 공연 업로드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이리나ㆍ강선혜ㆍ서영희 세 연주자
환상적인 무대 매너ㆍ노련함 기대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선율을 온라인으로 전한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계속 연기해 온 제32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공연 녹화작업은 지난 14일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쳤다. 2020년 첫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연은 외부 협연자 없이 현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꾸몄으며, 부악장 이리나, 제1바이올린 수석 강선혜, 수석 서영희 단원이 호흡을 맞춘다. 연주곡은 바흐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으로 두 곡 모두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바흐의 `3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세 연주자들의 긴밀한 호흡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세 단원들의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노련함이 핵심 감상 포인트다.
두 번째는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고별`은 작곡 당시의 정황과 진지한 메시지를 음악적 농담으로 표현해 이색적인 것이 특징이다.
제4악장에서 연주자들이 차례로 퇴장하는데 마지막에는 제1바이올린 2명이 자리를 뜨며 사라지듯 공연을 마무리해 유명해졌다.
또한 고별 교향곡을 감상할 때 지휘자의 표정과 손짓, 몸짓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감상한다면 곡의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책임감과 간절함을 담아 만든 이번 공연은 창원시립예술단 유튜브와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