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37 (금)
경남도당위원장 누가 될까
경남도당위원장 누가 될까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5.14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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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김두관ㆍ 김정호 중 추대

야 재선 5명 중에서 뽑을 듯

2020년도 여야 경남도당위원장 인선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앙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8월 열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차기 경남도당위원장 선출을 서두르고 있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2022년 치러질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까지 관리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는다.

3선인 현 경남도당위원인 민홍철(김해갑) 당선인은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재선인 김두관(양산을)ㆍ김정호(김해을) 당선인이 후보군으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보다 합의 추대 형식으로 선출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과거 현역의원보다 원외인사(지역위원장)들이 경쟁을 벌였으나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당은 7월 대의원 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은 사정이 더욱 복잡하다. 현재까지 도당위원장을 솔선수범해서 맡겠다는 당선인은 없다. 과거와는 달리 도당위원장 자리가 실속보다는 봉사 자리여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현재 통합당은 초선인 강석진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2년 후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를 대비하면 재선 그룹에서 맡아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공룡’ 같은 정부와 여당을 맞상대하기 위해서는 선수를 높여야 한다는 견해다. 당 내부에서는 박완수(창원의창구)ㆍ윤한홍(마산회원구)ㆍ정점식(통영ㆍ고성)ㆍ강기윤(창원성산구)ㆍ이달곤(진해) 당선인 등 재선 5명 중에서 도당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역시 당선인들 사이에서 경선보다는 추대를 원하고 있다. 21대 국회 원구성 이후 빠르면 6월, 늦어도 7월 도당위원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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