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6:18 (금)
코로나19 극복하려면 생활 방역 체질화 시급
코로나19 극복하려면 생활 방역 체질화 시급
  • 경남매일
  • 승인 2020.05.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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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처럼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완화하려는 가운데 WHO 경고가 나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처장은 "코로나19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백신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HIV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효과적인 치료제가 개발됐다. 종국적으로는 백신이 개발돼야 한다. 백신 외에 집단면역 방법도 있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구성원의 60% 이상이 감염 후 회복이나 백신접종으로 방어력을 가지게 된다. 세계에서 4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파악된 스페인에서 전 인구 5%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집단면역 수준에는 턱없이 못 미쳐 아까운 생명만 희생되고 있다. 치료제, 백신 개발 전까지는 방역을 통해 전염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자부했던 우리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클럽 방문자로 인해 가족, 제자, 학부모 등이 2ㆍ3차 감염돼 감염자가 12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클럽 방문자들은 숨거나 거짓 진술로 방역당국과 이웃에게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타심을 가져야 한다.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19와 슬기로운 생활을 하려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다중시설 이용 자제ㆍ조심 등 생활방역 실천을 체질화하고 방심은 절대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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