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39 (토)
경남 당선인, 특정 상임위 쏠림현상 여전
경남 당선인, 특정 상임위 쏠림현상 여전
  • 이대형 <서울 정치부>
  • 승인 2020.05.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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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ㆍ산업위 `희망 1순위`

원내지도부 교통정리 주목

21대 전반기 국회 개원을 앞두고 2년간 몸담을 상임위원회에 당선인들의 특정 상임위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위와 산업위ㆍ농해수위 등 인기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어 원내지도부의 교통정리가 주목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선인들이 가장 희망하는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다.

이는 지역구민의 이해와 맞닿아 있는 각종 현안을 다루기 때문이다.

국토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3선에 성공한 민홍철(김해갑) 당선인과 김정호(김해을)ㆍ김두관 당선인이, 미래통합당에서는 최형두(마산합포구)ㆍ강기윤(창원성산구)ㆍ박완수(창원의창구) 당선인 등이 1순위로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홍철 당선인은 여당 몫일 경우 국토위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홍철 당선인은 "그동안 국토위와 국방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성장해가는 김해를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에서는 최형두 당선인 등이 국토위를 희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위도 당선인이 희망하는 상임위 중 하나다. 서일준(거제)ㆍ윤한홍(마산회원구)ㆍ강민국(진주을)ㆍ박대출(진주갑) 당선인이 희망하고 있다.

통합당 당선인들 사이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상한가`다. 농촌 지역 당선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상임위이기 때문이다.

정점식(통영ㆍ고성)ㆍ하영제(사천ㆍ남해ㆍ하동) 당선인 등이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의원은 "매번 국토위는 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상임위에 당선인들이 많이 몰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당선인들의 특정 상임위 쏠림 현상보다는 다양한 상임위에 배정돼 대전 현안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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