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52 (금)
부산ㆍ경남 레미콘 노조 14일 파업 예고
부산ㆍ경남 레미콘 노조 14일 파업 예고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5.12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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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서 운송단가 입장차 커

“파업 중에도 개별교섭 가능”

부산ㆍ경남지역 레미콘 운송노동자 1천500여 명이 임단협 난항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는 1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월부터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사측 교섭대표단과 2020년도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파업 돌입 이유를 설명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건설기계지부와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교섭대표단은 지난 3월부터 10여 차례 2020년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운송단가를 놓고 큰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다. 노조는 1회당 운송단가를 기존 4만 2천원에서 5만 원으로 8천원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협의회 교섭대표단은 건설경기 침체, 코로나 사태 등을 이유로 운송단가 2천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은 성실한 교섭을 해야 한다”며 “파업 중이라도 개별교섭을 원하는 레미콘 업체와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산ㆍ경남 60여 개 레미콘 제조사의 운송노동자는 1천500명이며, 이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건설현장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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