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23 (목)
“경남도는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하라”
“경남도는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하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5.11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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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도청 앞 기자회견

시ㆍ군청 앞 릴레이 시위도

온실가스 감축 정책 마련 요구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환경운동연합이 11일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에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있다.

경남 환경단체들이 경남도에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경남환경운동연합이 11일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경남은 전국 60기 석탄화력발전소 중 16기가 위치하는 곳”이라며 “기후위기의 파국적 상황을 막으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5% 줄여야 하지만 경남도는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경남도에 2번이나 기후위기 비상사태 선포를 요구했지만 결과는 대답 없는 메아리였다”며 “이는 기후위기를 임기 내 일어나지 않을 일로 생각하는 무사안일주의”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앞서 충남, 당진시,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교육청 등은 기후 위기를 인정하고 기후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최근 경남교육청도 기후위기 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 선언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도청 및 각 시ㆍ군 지자체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이제는 경남도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2050년 온실가스 순제로 배출을 위한 정책 마련 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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