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직원 1천여명 장보기 행사
맛집 소개ㆍ산청관광 홍보 병행
산청군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전방위적인 소비촉진사업을 시행한다.
군은 ‘코로나19’ 방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내수 진작을 위한 ‘전통시장ㆍ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군청 모든 부서와 읍면 직원 등 1천여 명이 5월 한 달간 전통시장 장보기와 시장주변 골목식당 이용하기 행사를 한다. 특히 식당 이용 후 맛집 소개, 산청관광 홍보도 병행해 진행한다.
또, 5~6월 중 관광객 유치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전통시장 잔치한마당’과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를 운영한다.
‘전통시장 잔치한마당’은 방문객과 지역민, 상인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문화공연 등 흥겨운 전통시장 행사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4ㆍ9일 5일장이 열리는 덕산시장에서는 5월부터 지역민이 참여하는 토ㆍ일요일 주말장터가 이미 운영 중이다. 덕산시장에는 제철 산나물과 농특산물 등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5~6월 중 열릴 예정인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는 경남 도내 모든 시군이 1주일간 동시에 추진하는 소상공인 응원 행사로 군은 산청읍과 덕산 골목상권 두 곳에서 상권별 특화행사를 마련한다.
군은 전통시장ㆍ골목상권 활성화사업 추진에 앞서 600여 공직자 참여해 지역화폐인 ‘산청사랑상품권’을 기존 연간 3억 6천만 원 수준에서 올 한해 7억 원 규모로 상향 구매했다.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는 지역 기관들도 합심하고 있다. 산청경찰서와 한국도공ㆍ한국토공 산청지사는 최근 산청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 ‘산청사랑상품권’ 구매와 장보기 행사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군 관계자는 “모든 공직자들이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와 ‘외식의 날’ 운영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상생과 착한 소비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자매결연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