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청의약엑스포’로 관광산업 대약진 부푼 꿈 영글다
‘2023 산청의약엑스포’로 관광산업 대약진 부푼 꿈 영글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5.11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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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 한방도시’로
산청군 미래 비전 착착 진행

약초 1천여종 자생하는 한방약초 고장
국내 최대 한방테마 ‘동의보감촌’ 유명
‘항노화 관광지’ 엑스포 개최 준비 전력
관광 인프라 확대ㆍ산청관광벨트 구축
산청 동의보감촌 전경.
산청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계획 조감도.
밤머리재 터널 홍단풍 항공사진.
산청읍 경호강 전경.

대한민국 항노화 웰니스 관광 중심지 산청군이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추진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대약진을 꾀한다. 군은 지난 2013년 ‘제1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발판으로 국내 최고의 한방 항노화 관광지로 성장,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예부터 지리산 정기를 품은 약초 1천여 종이 자생하는 ‘한방약초의 고장’이라는 점과 이 같은 강점을 극대화하고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이 있다. 군은 ‘제1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지 10년째 되는 해인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준비에 전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를 확대ㆍ보강하고 지리산과 황매산, 경호강, 남사예담촌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지를 잇는 산청관광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 번의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준비하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청정골 산청. ‘대한민국 제1의 한방도시’를 꿈꾸는 군의 미래 비전을 살펴봤다.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 동의보감촌 관광 인프라 확대

군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린 지 10년째가 되는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동의보감촌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에는 동의보감촌 주제광장에서 왕산을 잇는 1.87㎞ 구간 케이블카 설치, 지리산권역 왕산에서 휴식을 취할 힐링숙박시설인 한방휴양림 확장 등이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동의보감촌 케이블카’ 설치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케이블카는 새로운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동의보감촌을 체류ㆍ체험형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동의보감촌 케이블카’는 상ㆍ중ㆍ하부 정류장 각 1곳과 하부~중간 정류장간 지주 2개, 중간~상부 정류장간 지주 4개가 설치된다. 사업비는 모두 250억 원이다.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현재 동의보감촌에는 매년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가 완료되는 오는 2023년 관광객 수는 연간 150만 명 수준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 150만 명 중 40여%가 케이블카를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연간 운용수입 60여억 원, 운용비용은 14억여 원으로 연간 총수익은 46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6년 정도면 사업비를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사예담촌 부부 회화나무.
유림독립운동, 파리장서운동 100주년 기념식 모습.
황매산 일몰 모습.
단성면 남사예담촌 항공사진.

 

 ◇황매산~남사예담촌 잇는 관광벨트 구축

동의보감촌 확장과 함께 단순히 둘러보며 구경하는 관광에서 벗어나 문화와 역사,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최근 인근 지자체간 상생발전 우수사례로 손꼽히는 ‘황매산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황매산 등산로와 쉼터 등 관광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매년 5월 열리는 철쭉제를 경남 대표 봄꽃 축제로 육성한다.

특히, 남사예담촌에 ‘유림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도 시행해 남사예담촌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단성면 남사예담촌을 중심으로 하는 ‘유림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인 ‘산청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3ㆍ1운동 100주년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림독립기념관, 이동서당, 파리장서 기념탑 등이 있는 남사예담촌을 유림 독립운동의 시발지로 가꾸는데 목적이 있다.

군은 독립운동이라는 역사적인 요소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예담촌을 연계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남사예담촌에는 유림 독립운동을 기리고자 유림독립기념관과 파리장서 내용이 새겨진 기념탑이 건립돼 있다. 유림독립기념관 옆에는 면우 곽종석 선생 사후 후학들이 선생을 기리고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건립한 이동서당도 자리하고 있다.

‘산청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은 유림독립기념관과 이동서당 인근에 곽종석 생가를 복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 체험시설과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군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고 남사예담촌 일대를 독립운동 성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등록문화제 제260호로 지정된 신등면 단계마을 옛 담장을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단계 한옥마을을 활용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단계 한옥마을 관광자원개발 사업’ 기본계획안은 지역민 의견을 수렴하고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내년 2월께 만들어질 예정이다.

군은 계획안 수립과 함께 30억 원 규모의 2019년 균특예산 신청절차를 거쳐 올해 실시설계와 사업 착공 후 오는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에는 마을 경관을 해치는 요소를 정비하는 담장 정비사업을 비롯해 마을안길 정비사업, 전통한옥 정원화 사업,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이 있다.

단계 한옥마을은 예로부터 세도가와 부농이 모여 살았던 마을로 알려져 있다. 돌담과 토석담이 지역 농촌 가옥들과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1919년 지어진 권씨 고가를 비롯해 박씨 고가, 최씨 고가 등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래된 고택은 보건소, 파출소를 비롯해 참기름집, 분식집 등 단계시장 안 상가들도 한옥 구조를 이루고 있어 정취가 남다르다.

특히 단계초등학교 교문은 한옥의 솟을삼문을 본 떠 지었고 학교 담도 마을의 그것처럼 돌담으로 둘러져 있어 마을에서 가장 돋보이는 볼거리로 손꼽힌다.



 ◇‘자전거 도시’ 진주와 경호강 100리 자전거ㆍ걷기길 연결

군이 진주시와 ‘상생발전 협력사업’의 하나로 ‘경호강 100리 자전거도로ㆍ걷기길 연결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리산권 최고 비경으로 손꼽는 경호강을 조망하며 자전거ㆍ걷기 여행을 즐길 레저시설 조성에 목적이 있다.

군 남부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에서 경호강 줄기를 따라 올라가 성심원과 읍 시가지를 경유한 뒤 동의보감촌 위쪽에 있는 금서면 주상마을까지 46㎞ 길이의 자전거ㆍ보행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양 시ㆍ군 경계지역인 산청 대관교에서 진주시 대평면 청동기박물관∼명석면 오미마을까지 길이 6㎞를 자전거도로로 연결, 진주시와 관광교류 활성화도 함께 꾀한다.

군은 지자체간 상생협력사업의 의미를 더하고자 진주시와 접점지역을 시작점으로 우선 공사를 시행, 오는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경남 자전거 레저여행의 수요를 지리산권 산청지역까지 확장할 것으로 보여 자전거ㆍ도보 여행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진주시가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진양호 순환 자전거도로 개설사업(50㎞)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밤머리재 터널’ 개통ㆍ국도 20호선 확장 조기 완공

국도 20호선 확장 사업과 밤머리재 터널 개통은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도 20호선 확장사업은 사업비 1천500억 원을 투입, 신안면과 생비량면을 잇는 국도를 확장하는 대형 사업이다. 국도 20호선은 국도 3호선과 33호선, 20호선 등이 접한 탓에 병목현상이 심하다.

최근 군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여름 피서철 차량 증가로 말미암아 극심한 정체가 발생,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손꼽힌다.

‘밤머리재 터널’은 지난해 9월 굴착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왕복 2차선 도로 개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애초 2023년 완공 예정이던 공사기간을 앞당겨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는 산악도로로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겨울철 결빙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 와 지리산 진입도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터널이 개통되면 읍에서 시천면까지 10분 내외로 닿을 수 있다. 동의보감촌과 읍에서 시천ㆍ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리산 진입 교통량 분산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권 방문객의 지리산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 2013년 동의보감촌 조성과 함께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한방 항노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또 한번의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도록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 준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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