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1:28 (목)
4ㆍ15 총선 당선인 인터뷰
4ㆍ15 총선 당선인 인터뷰
  • 박성렬 기자
  • 승인 2020.05.10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국회의원 모습 `생활정치` 펼쳐 보여주겠다"

사천시ㆍ남해군ㆍ하동군 통합당 하영제 당선인

서부경남 KTX 복선화 및 조기 착공
남중권 제2 국가 관문공항 건설 추진
물류ㆍ교통ㆍ관광 인프라 확장 최선

>> 지역별 대표공약 <<
1. 사천 스마트 항공우주산업 혁신
2. 삼천포 각산지구 사업 추진
3. 남해~여수 동서해저터널 건설
4. 국도 3호선 확장 등 조기착공
5. 갈사만산단ㆍ대송산단 정상화
하영제 사천ㆍ남해ㆍ하동선거구 당선인은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 소감은?

"먼저 저를 믿고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신 사천과 남해, 하동의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러분들께 약속했던 공약을 잘 실천하고 사천, 남해, 하동을 각각의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해 우리 지역을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로 육성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부경남의 관광과 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서부경남 KTX 복선화 및 조기착공과 남중권 제2 국가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

전국적인 교통망 확충에도 불구하고 서부경남의 교통인프라는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주 사천의 항공산업단지, 거제 통영의 해양플랜트산단과 남해안과 지리산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철도망의 구축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5조 4천여억 원의 사업비로 김천∼합천∼진주∼통영∼거제의 172㎞를 연결하는 고속철도로 수도권과 2시간대로 가까워지는 경남지역의 산업과 관광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급한 사업으로 하루빨리 건설해 서부경남 발전의 토대가 되기를 바라며, 조기 개통을 추진해 나가겠다.

기존노선의 공사 진행과 본 노선의 복선화 및 조기완공을 추진하고, 서부경남 KTX의 진주개양역과 삼천포항 간의 지선을 추진하고 남해군, 하동군과의 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천지역은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산업과 관광의 중심 도시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남해안의 중심권에 위치한 입지를 살려 인근 영ㆍ호남과 충청권의 반경 220㎞의 2천300여만 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동남권과 서남권의 물류 수요까지도 아우를 수 있으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물류ㆍ교통ㆍ관광 인프라가 확장되면 항공우주산업과 항공 MRO사업,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를 풀어가려면 국가균형발전의 입장에서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조정과 중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 지역별 대표 공약은?

"사천 항공우주산업을 혁신하고, 삼천포 각산지구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

사천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도시다. 사천시 항공우주 산업 발전 및 장기 혁신계획을 수립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항공산업 육성, 무인항공기(드론) 특화단지 조성, 항공기 정비산업(MRO) 활성화 등 항공우주 산업을 혁신해서 미국 시애틀에 버금가는 세계적 항공우주 산업도시로 키워나가겠다.

그리고 철쭉, 동백나무, 산벚나무, 단풍나무 등으로 각산 특화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각산 일주 산복도로 개설 및 공원화 사업, 학생 천문대 설치, 늑도-마도-저도 간 관광 도보 건설,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한내천 생태형 관광종합 개발 등 창선ㆍ삼천포대교, 해상케이블카와 연계해 삼천포 각산지구 종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

남해-여수 간 동서해저터널을 건설하고 국도 3호선을 확장하겠다.

동서해저터널은 여수시 상암동-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리 77호선에 해저터널 5.93㎞를 잇는 등 총 7.3㎞ 구간을 4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해상교량(1조 6천931억 원) 건설의 30% 수준인 5천40억 원으로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ㆍ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돼 있다.

현재 여수에서 남해까지는 직선거리로 불과 5㎞이지만 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된다. 동서해저터널이 건설되면 여수, 광양, 남해 등 3개 시ㆍ군을 연결하는 남중권의 새로운 관문이 돼 관광수요 유발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영ㆍ호남 화합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다.

공사가 조속히 실현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동서해저터널 건설을 적극 추진해서 남해군이 광양만권 경제권역의 일환으로 재편돼 그 혜택을 수여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남해군의 국도 3호선은 창선ㆍ삼천포대교 개통 이후 통행량이 많아짐에 따라 창선 대벽-삼동 지족 11㎞ 구간 국도 3호선의 4차선 확장이 시급한 실정인데, 관광객 유입과 물류의 증가에 원활히 대처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착공이 필요하다.

확장 구간을 삼동면 동천까지 5㎞ 정도 더 연장해 경관이 빼어난 물미도로는 그대로 두고 삼동 내산-미조 천하 간, 삼동 대지포-이동 복곡 간 도로를 개설함으로써 국도 3호선 확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동 갈사만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를 정상화 시키겠다.

먼저 하동군의 미래 먹거리로서, 국내외 경기침체 때문에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갈사만 산업단지에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 기자재 산업과 에너지 산업복합단지 등 새로운 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두우레저단지에 건실한 기업 유치를 지원해 조기 착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송산업단지는 갈사만산업단지의 배후단지로 추진을 해 왔으나 갈사만산업단지의 공사 중단으로 인해 오폐수 처리시설의 별도 설치와 높은 분양가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조선해양기자재 배후단지로 출발해 금속가공제품제조업과 기타운송장비제조업만 입주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입주 업종을 변경해 독립적인 기능의 국가산업단지로 변경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지역주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여파로 너무나 힘든 시절입니다. 아무쪼록 이 난국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고 행운이 가득한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21대 국회에 첫발을 내딛는 초선의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겠습니다.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안정된 삶을 위해 노력하고, 국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생활정치`를 펼쳐 완전히 새로운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